이번에 소개할 가계부 어플은 제가 주력으로 사용하고 있는 < 클립(QLIP) > 이라는 놈입니다. 이미 9월 가계부 결산에서 간단하게 소개를 했던 어플이기도 합니다.
<클립>에서 블로그를 통한 마케팅을 많이 하는지 이 어플을 소개하는 블로거들이 꽤나 많이 있는 것 같습니다. 저는 <클립>에서 돈을 받고 리뷰를 하는 것은 아니니 참고 바랍니다.
"넌 설치만 해! 기록도 분석도 내가 알아서 할 테니..."
다른 가계부 어플과 다른 <클립>만의 차별성 혹은 장점은 기록과 분석을 자동으로 알아서 해준다는 것에 있습니다. 물론 대부분의 다른 어플들도 SMS 문자인식을 통해 기록을 해줍니다. 하지만 <클립>은 신용카드 혹은 은행의 알림 앱을 통한 사용내역까지 기록을 해준다는 점입니다. 물론 일반 SMS 문자도 인식을 합니다.
하지만 <클립>의 핵심 기능은 자동 기록이 아니라 분석을 알아서 해준다는 점입니다.
별거 아닌 것 같지만 어플에 접속할 때마다 현재 어떤 항목에 지출이 많이 발생하고 있는지 쉽게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별도로 가계부를 항목별로 정리하지 않아도 됩니다. 저처럼 가계부 쓰고 정리하는 것이 귀찮아서 여러 번 실패를 했던 분들이라면 <클립>으로 해결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스마트폰 속의 재무회계 비서"
<클립> 가계부의 또 다른 기능은 보고서 기능입니다. 예산 보고서, 일일 보고서, 주간 보고서, 월간 보고서 등 다양한 보고서를 그래프와 차트를 포함해서 비주얼 하게 제공하고 있습니다. <클립> 가계부의 부제가 비주얼 가계부라는 사실을 기억하세요.
보여드리는 것보다 훨씬 더 다양한 보고서가 있지만 월간 보고서 정도만 올려두겠습니다.
"나에게는 아직 12만 원의 예산이 남았사옵니다."
마지막으로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는 기능 중에 하나가 바로 예산 설정과 예산 보고서입니다. 위에서 설명한 보고서들은 지출에 대한 보고서였다면, 예산 보고서는 계획에 대한 보고서입니다. 예를 들어 월 지출 예산을 100만 원으로 설정했다면 하루 평균 3만 3천 원만 써야 합니다. 하루 지출이 3만 3천 원을 넘어서면 그 다음날부터 하루 지출액이 줄어들겠죠. 그럼 하루에 얼마 이하로 지출할 것을 권장하게 됩니다. 이걸 들여다보고 있으면 가급적 예산에 맞춰서 생활하려는 마음이 들 수밖에 없습니다.
이번 달은 예산이 부족할 듯하네요. 23일이면 예산액을 초과할 것으로 예측을 해주고 있습니다. 남은 기간 동안은 소비를 줄여야 한다는 정보를 스스로 분석해서 알려주고 있네요.
지금까지 사용한 지출액과 남은 예산을 통하여 한 달간의 소비 지출을 계획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기능이라 할 수 있습니다.
"사랑은 언제나 목마르다. 2% 부족할 때"
가계부 어플 중에서 가장 즐겨 사용하고 있지만 그래도 부족한 부분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카드와 연결계좌를 설정해두면 신용카드 사용 시 은행 계좌의 잔액이 동시에 빠져나가 실제 통장 잔액과 맞지 않아서 카드의 계좌 연결 기능은 체크카드만 설정하고 사용해야 합니다. 또한 카드대금이 은행에서 빠져 나갈 때 지출이 이중으로 잡히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습니다.(제외 기능 활용)
계좌 간 이체 시 출금과 입금을 각각 별도로 두 번 입력해야 하는 단점이 있습니다. 물론 내 라이브러리에서 자산이동 기능을 통해서 가능하기도 합니다만, 상세 내역은 여전히 따로 입력해 주어야 합니다.
카테고리 설정이 불가능합니다. 대분류와 소분류가 정해져 있어서 적당한 항목이 없는 경우 모두 기타 지출로 처리해야 합니다. 자동 분석 기능 때문에 카테고리 분류는 앞으로도 개별 설정이 불가능할 것 같습니다. 물론 태그 기능을 통해서 보완하고 있습니다. 태그는 자유롭게 생성, 수정, 삭제가 가능하고, 분석에서 제외하는 기능도 있습니다.
1. 제가 안드로이드 이용자라 아이폰에는 앱이 등록되어 있는지 잘 모르겠어요. 아마 없는 것 같습니다.
2. 프라이버시 보호 차원에서 수입 지출 내역을 공개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캡처 이미지에 일부분에 모자이크 처리 한 점은 널리 양해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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